Intro:

검정치마의 트랙 < Tangled >

끝나버린 사랑의 잔해 속에서, 서로의 잘못을 애써 합리화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Shooting your gun into the dark” —

보이지 않는 곳을 향해 쏘는 말과 감정들,

그 속에서 둘은 사랑의 형태를 잃어버린다.

“Sorry excuses for love”라는 자조 속엔,

사랑이 아닌 ‘사랑의 변명’만 남은 관계의 피로함이 묻어난다.

결국 “Love, stay with me”라는 반복은

붙잡고 싶은 마음이 아니라,

이미 끝난 사랑의 잔향을 스스로에게 되뇌는 주문처럼 들린다.

사랑을 외던 끈적한 입술에 바르던 분홍색

다른 입술로 번지려 하네 씨발 나 어떡해

사랑의 친밀함이 다른 사람에게 넘어가는 순간의

당혹과 혼란을 솔직하게 표현했다